인공지능은 어렵지 않습니다, 고령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전문가나 젊은 세대만을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속 음성비서, 병원 예약 시스템, 그리고 금융 앱의 이상 거래 감지 기능까지 모두 AI 기반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령자들께 AI는 어떤 의미일까요?
많은 고령자들은 “AI는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느끼시지만, 실제로는 이미 AI 기능을 매일 접하고 계십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말하면 날씨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자동으로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앱,
혹은 가족의 위치를 알려주는 GPS 앱 모두 AI가 포함된 서비스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령자를 위한 ‘AI 활용 기초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며, 2025년부터는 디지털 배움터, 복지관,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 ‘AI 기초 과정’이 정규 디지털 교육의 일부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령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AI 활용 기초 개념과 대표 기능,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고령자 AI 활용 기초
(1) 음성인식 : 말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
AI의 가장 쉬운 시작은 바로 ‘말로 명령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를 이용해 터치 대신 말로 명령을 내리고 결과를 듣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대표 기능]
- “○○야, 오늘 날씨 알려줘”
- “○○야, 10분 후에 알람 맞춰줘”
- “○○야, 119에 전화 걸어줘”
- “○○야, 손주한테 전화해 줘”
AI 음성비서는 갤럭시의 ‘빅스비’, 아이폰의 ‘시리’,
그리고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헤이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기본 설정만 해두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령자분들께 가장 유용한 점은
손의 움직임이 불편하시거나 스마트폰 조작이 서툰 분들도 말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배움터 AI 입문 과정에서는 고령자가 가장 많이 사용할 명령어 위주로 실습이 진행되며, 음성인식 실패 시 대응 방법까지 반복 학습을 통해 익히게 됩니다.
(2) 사진 검색과 자동 설명 기능
스마트폰의 AI 사진 검색 기능은
어르신들께도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사진 속의 글자를 읽어주거나, 꽃이나 음식 이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 갤럭시: '빅스비 비전'
- 아이폰: ‘라이브 텍스트’, ‘시각검색’
- 네이버 앱: ‘스마트렌즈’ 기능
예: 음식 사진을 찍고 “이게 뭐야?”라고 물으면
음식 이름과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검색되어 나옵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고령자분들에게 자동 음성 안내 기능은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3) AI 챗봇: 말로 묻고 글로 답받기
최근 정부 민원상담 서비스와 건강보험공단, 복지로 등 공공기관에서도 AI 챗봇을 통해 어르신 민원을 실시간 안내하고 있습니다.
- “기초연금 언제 들어오나요?”
- “복지카드 재발급 어떻게 하나요?”
- “주민등록등본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어요?”
이러한 질문을 챗봇에게 직접 입력하면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점점 더 정확한 응답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어르신께는 전화 연결 대기 없이, 시간 구애 없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입니다.
(4) 건강관리 앱 속 AI
고령자 맞춤 건강관리 앱에도 AI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 스마트워치 AI: 걸음 수, 심박수, 수면 질을 분석해 맞춤 조언 제공
- 복약 관리 앱: 복용 시간 알림, 약중복 경고, 알림톡 전송
- 낙상 감지 앱: 낙상 시 자동 가족 통보 기능 포함
대부분의 AI 건강 앱은 고령자 UI(큰 글씨, 음성 안내,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여 건강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실제 예시] “혈압이 높아졌어요”라는 알림을 받고 병원에 미리 내원한 사례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고령자에게도 ‘생활의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어르신 스마트폰 속 카카오톡, 음성 비서, 건강 앱 속에 이미 들어와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말 한마디로 정보를 찾고, 약을 제때 챙기고, 가족과 연결해주는 고령자의 든든한 디지털 조력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2025년부터
디지털배움터와 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기초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고령자도 1~2개월 반복 실습을 통해 음성 명령, 챗봇 사용, 건강앱 사용까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부모님 스마트폰 설정에서
‘음성 비서 켜기’, ‘AI 챗봇 앱 설치’, ‘건강 앱 알림 설정’ 등을 함께 시도해보시고, 가까운 교육기관에서 ‘AI 기초 수업’을 문의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AI는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배우면 누구나 쓸 수 있고,
쓰면 누구보다 편안해지는 어르신의 디지털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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