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에게 키오스크는 여전히 ‘디지털 장벽’이다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빠르게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식당, 병원, 관공서, 지하철 역사 등 일상 공간에서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만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러워졌다. 젊은 세대는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하고 예약하며,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고령자에게 키오스크는 여전히 가장 높은 디지털 장벽이다.65세 이상 고령자 중 대다수는 화면을 터치하는 법조차 익숙하지 않으며, 글자가 작고 빠르게 넘어가는 화면 구성, 복잡한 메뉴 단계, 결제 방식의 다양성 등으로 인해 키오스크 앞에만 서면 당황하고 불안함을 느낀다. 일부 어르신은 직원에게 요청하기도 하지만, 점점 무인화가 확대되면서 도움을 받을 사람조차 없는 상황이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