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고령자가 물어보고 답 듣는 방법 : 보건복지부 'AI 챗봇 민원' 이용법

Have a happy life 2025. 7. 3. 10:56

고령자에게 전화보다 빠르고 기다림 없이 답을 받는 새로운 민원 해결법

고령자들이 가장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물어볼 데가 없어서 답답해.”
기초연금, 건강보험, 복지서비스, 복지카드, 돌봄서비스 같은 것들을 신청하고 싶을 때,
막상 어디로 전화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주민센터나 관공서를 직접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관공서에 전화를 걸면 항상 대기 중이거나 연결이 어렵고,
직접 가시더라도 번호표를 뽑고 긴 시간을 기다려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AI 챗봇 민원 서비스’를 2024년부터 공식 도입하여
고령자도 24시간 언제든지, 궁금한 점을 스마트폰으로 물어보면 답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AI 민원 챗봇이 무엇인지,
고령자분들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실제로 어떤 답변을 받을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안내해드리며, 누구나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여자분이 휴대폰을 보고 커피한잔을 하고 있습니다

챗봇 민원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

챗봇은 채팅(Chat)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메시지를 통해 질문에 답해주는 자동 응답 시스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민원 서비스에 적용하여
사람 대신 챗봇이 정책, 자격,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에 대해 자동으로 응답하게 하였습니다.

[접근 방법]

  1. 인터넷 검색창에 ‘보건복지부 AI 챗봇’ 입력
  2.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https://www.bokjiro.go.kr)에 접속
  3. 우측 하단 또는 상단에 있는 말풍선 아이콘(챗봇)을 클릭

이렇게 접속하면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문장과 함께 챗봇 대화창이 열립니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아 고령자도 부담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 예시와 실제 응답 사례]

  • “기초연금 신청 어디서 하나요?”
    챗봇 답변: “기초연금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자세한 절차를 안내해드릴까요?”
  • “복지카드 재발급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 “복지카드 분실 시 재발급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준비서류와 신청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65세 이상 노인 대상 무료 건강검진 정보 알려주세요.”
    → “국가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시행되며, 해당 연도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 우편이 발송됩니다.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챗봇은 간단한 언어로도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복잡한 문장 없이 “기초연금 자격”, “노인 일자리 신청”, “복지카드 잃어버렸어요”처럼
일상적인 말로 질문하셔도 정확한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령자 눈높이에 맞춘 장점과 실제 활용 후기

 

AI 챗봇 민원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물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공서가 문을 닫은 밤이나 주말에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으며,
줄을 서거나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 구성도 글씨가 크고 버튼이 명확하게 배치되어 있어
시력이 좋지 않으신 고령자분들도 충분히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질문을 입력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질문 버튼(예: 복지 서비스, 연금, 카드, 의료 등)을 눌러 선택하는 방식도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문자 보내기 정도만 하실 줄 아셔도 어렵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지인의 아버지는 기초연금 수급 대상 변경 관련 문의를 하시기 위해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가 연결이 되지 않자,
제가 알려드린 챗봇을 이용해 질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기초연금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
챗봇이 2025년 기준 변경사항, 소득 기준표, 신청일정 등을 요약해서 알려주었고,
그 내용을 바로 캡처해서 가족 단톡방에 공유하셨습니다.
“전화보다 빠르고, 들은 걸 잊어버릴 걱정이 없어서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지 상담도 디지털로 바뀌는 시대, 고령자도 혼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민원이 전화이거나 주민센터 방문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한 대만 있어도 복지 민원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보건복지부의 AI 챗봇은 이런 변화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며,
고령자분들의 자립적인 정보 접근과 디지털 참여를 유도하는 매우 유익한 서비스입니다.

물론 챗봇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에 대해 기초적인 정보와 다음 단계 안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막막하게 관공서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해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오늘 이 글을 계기로 부모님 스마트폰에 복지로 홈페이지 즐겨찾기를 추가해두시고,
챗봇 버튼을 어디에 눌러야 하는지만 한 번 설명해드리면
필요할 때마다 “물어보고 바로 답 듣는” 편리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은 고령자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령자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AI 챗봇 민원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한 번 부모님과 함께, 챗봇에게 질문 하나 던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