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이제 고령자 건강을 지키는 ‘작은 주치의’가 됩니다
2025년 현재,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관리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혈압과 혈당을 기록할 수 있고, 약 복용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며, 걷기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매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닙니다. 고령자분께도 스마트폰을 통한 건강관리는 매우 효과적이며 현실적인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시거나 자녀와 따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께는, 스마트폰이 언제 어디서든 건강을 챙겨주는 조용한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고령자분들께서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셔도 건강 앱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기능이 내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함께,
어르신들이 직접 사용하기 쉬운 앱과 설정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만 잘 활용하셔도 병원 갈 일이 줄어들고, 자녀와의 건강 소통도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혈압·혈당 기록부터 시작하는 디지털 건강관리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중 가장 기본은 혈압과 혈당을 수시로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병원에서는 “최근 혈압 측정한 적 있으세요?”라고 자주 묻습니다.
이때 종이에 적어 놓지 못하셨다면 기억이 나지 않아 정확한 상담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바로 '건강노트', '헬스트래커', '삼성헬스'입니다.
이 앱들은 혈압을 측정하는 기계와 직접 연결되지 않더라도,
측정값을 손으로 입력하면 날짜별로 자동으로 기록되고 그래프로 변화 추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140/90이었다면 숫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약간 높은 상태입니다”라고 해석을 함께 보여주고,
일주일 평균값도 함께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계신 어르신들께는 이런 기록이 병원 진료 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용 팁
- 글자가 작은 경우 설정에서 '글씨 크기 확대'를 켜주세요.
- 처음에는 자녀나 보호자와 함께 입력해보며 익숙해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병원 진료 전에 캡처해 두거나, PDF 저장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 약 복용, 건강 습관을 자동으로 챙겨주는 기능들
스마트폰에는 하루 동안 얼마나 걸었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면 삼성헬스, 아이폰이라면 건강 앱(Health)이 자동으로 걸음 수를 측정합니다.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들고 걸으면, 자동으로 걸음 수가 기록되고 하루 목표치를 초과했는지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5,100보 걸으셨습니다. 어제보다 1,200보 많습니다”와 같이 하루하루의 차이를 보여주며,
걸음 수가 줄어들면 “오늘은 활동량이 줄었어요”라고 안내해 주기도 합니다.
이는 운동 부족 때문인 건강 저하를 스스로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또한, 약 복용 알림 앱(예: ‘메디톡’, ‘약 먹는 시간’, ‘큐건강’)을 활용하면,
하루에 복용해야 할 약 종류, 시간, 용량을 등록해두고
복용 시간마다 스마트폰이 진동 또는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 팁
- 복약 알림은 설정이 어렵지 않으며, 처음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 자동 반복됩니다.
- 복용 후 “복용 완료” 버튼만 누르면 기록이 남고,
자녀에게 복약 완료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도 설정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수면 시간 기록, 심박수 추이 측정, 수분 섭취량 기록 등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건강 관리를 돕는 다양한 기능이 앱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병원 밖에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도구입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히 통화하고 카카오톡을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루하루 내 몸을 관찰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디지털 주치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나 보호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기록하는 습관은 고령자의 자립에도 큰 힘이 됩니다.
스마트폰 앱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하나의 기능만 익혀도, 일주일이면 7가지 건강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복잡한 용어 대신, ‘오늘 몇 보 걸었는지’, ‘약을 제시간에 챙겨 먹었는지’, ‘혈압이 어제보다 괜찮은지’
이런 작은 확인들이 미래의 건강을 지키는 큰 예방이 됩니다.
가족분들도 부모님 스마트폰에 건강 관련 앱을 하나 설치해 드리고,
3일 정도만 함께 사용해보세요. 그 작은 시작이 어르신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술은 젊은 세대의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전달되어야 할 도구입니다.
그 시작을 스마트폰 속 건강관리로 함께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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